2008년 03월 09일
[부상소식] 발가락 골절
2008.03.08 토요일 오전 10시 30분경
그녀는 달리는 버스를 잡기위해 마하 9.0의 속도로 질주하던중, 인도에서 차도변두리로 내려오다가 大자로 넘어졌다.
신고있던 구두가 내 발을 떠나 흩어져있고, 지나던 사람이나 차나 놀라서 쳐다볼 정도 였다지..
초등학교때부터 무섭게 넘어지는 아이였던 나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결국 그 버스를 잡아탔고,,
양 무릎과 발가락에 상처가 난걸 感으로 알수있었다.
그렇지만, 그 발가락의 상처가 단순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때는 전혀 알지 못했다.
더군다나 그 발과 무릎으로 부동산을 돌며 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가서 저녁을 먹었다.
결국 저녁먹는 자리에서야 비로소 내 발가락이 붓고 있다는 걸 알게됐다.
왼쪽 2번째 발가락에 비해 2배정도의 크기로 부풀고 있는 오른쪽 2번째발가락.
점점부어서 발톱이 파묻혀가고 있다.
발가락의 양쪽은 피멍이 잡혀있는 상태..
역시 본능적으로 뼈에 문제가 있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뼈가 접질리는 정도였겠거니..생각..
발가락의 상태가 둘째가 엄지를 추월하려고 할떄쯤 되서야 병원응급실을 찾았다.
오전에 넘어졌으니 토요일에 충분히 병원가서 정상진료를 받고 좀더 빨리 치료에 전념했었어야 했는데..;;
밤 10시가 되서야..다치고 12시간이나 흘러서 병원으로 gogo..
다행히 집에서 걸어갈만한 곳에 나름 응급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이 위치해있었다.
소리지르고 피가나는 살벌한 응급실 풍경과는 거리가 멀었지만, 여튼 내가 응급실!!!에 오다니..
이때까지만 해도 당황스럽고 신기함의 연속이었다.
운동화신고 오른쪽 발을 질질 끌면서 돌아다니긴 했어도 의사가 왜왔냐고 물을정도로 정상적인 모습이었으니까..
발가락을 새초롬하게 들여보던 의사의 한마디, 일단 엑스레이 찍읍시다!
찍고보니 발가락 첫번째마디의 대각선방향 골절이었다.
골절? 뼈가 부러졌다는 그것? 내가? 골절이란게 이렇게 넘어진다고 막 생기는 그런거였어???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그만 웃음이 터져서 푸하하..웃고보니 의사 曰, '내가 환자한테 골절이라고 얘기했는데 웃는건 첨보네요..'
글쎄..
저도 분명 천번도 넘게 넘어진 인생이었는데 골절은 처음이라,,그것도 골절인줄도 모르고 하루내내 잘 돌아다닌거며,,
여튼 신기하기도 하고 골절이란게 이런건가도 싶어 그런다고..
결국 그날당직이 정형외과의사가 아니었던 관계로, 일단은 반깁스를 하고 집으로 왔다.
월요일 1번 진료로 예약되고, 월요일에 검사해보고 깁스를 다시 하던지 치료를 시작할것이라고..
음..만약 아침의 그 버스를 놓치고, 결국 부천에서 안양까지 택시를 탔어도 이렇게 다치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힐뻔 했다.
결국,,난 그버스는 탔지만,
양 무릎에 쓰라린 찰과상과 난생처음 깁스란걸 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
혹시 예후가 안좋으면 입원도 한다고 했다..
아..월요일부터 회사 어떻게 다니지..ㅠ_ㅠ
--------------------------------------------------------------------
오늘은 월요일. 날씨 맑음.
난 휴가냈다.. 진료를 하고 회사에 가는건 너무 피곤한일이니까..하루정도를 뼈를 위해 쉬어주기로 결정!
오늘은 나의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왔다.
사진기 들고 접사로 엑스레이 찍겠다고 환자가 그러고 있으니..의사님이 친절하게도 골절된 곳을 표시하고 화살표까지
디테일하게 넣어주셨다..푸하하..
얼른 우유먹고 뼈를 붙여야겠다..
그녀는 달리는 버스를 잡기위해 마하 9.0의 속도로 질주하던중, 인도에서 차도변두리로 내려오다가 大자로 넘어졌다.
신고있던 구두가 내 발을 떠나 흩어져있고, 지나던 사람이나 차나 놀라서 쳐다볼 정도 였다지..
초등학교때부터 무섭게 넘어지는 아이였던 나는 오뚝이처럼 일어나서 결국 그 버스를 잡아탔고,,
양 무릎과 발가락에 상처가 난걸 感으로 알수있었다.
그렇지만, 그 발가락의 상처가 단순하지 않았다는 것을 그때는 전혀 알지 못했다.
더군다나 그 발과 무릎으로 부동산을 돌며 이사갈 집을 알아보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가서 저녁을 먹었다.
결국 저녁먹는 자리에서야 비로소 내 발가락이 붓고 있다는 걸 알게됐다.

점점부어서 발톱이 파묻혀가고 있다.
발가락의 양쪽은 피멍이 잡혀있는 상태..
역시 본능적으로 뼈에 문제가 있는 것을 느꼈다. 그래도 뼈가 접질리는 정도였겠거니..생각..

오전에 넘어졌으니 토요일에 충분히 병원가서 정상진료를 받고 좀더 빨리 치료에 전념했었어야 했는데..;;
밤 10시가 되서야..다치고 12시간이나 흘러서 병원으로 gogo..


이때까지만 해도 당황스럽고 신기함의 연속이었다.
운동화신고 오른쪽 발을 질질 끌면서 돌아다니긴 했어도 의사가 왜왔냐고 물을정도로 정상적인 모습이었으니까..

찍고보니 발가락 첫번째마디의 대각선방향 골절이었다.
골절? 뼈가 부러졌다는 그것? 내가? 골절이란게 이렇게 넘어진다고 막 생기는 그런거였어???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그만 웃음이 터져서 푸하하..웃고보니 의사 曰, '내가 환자한테 골절이라고 얘기했는데 웃는건 첨보네요..'
글쎄..
저도 분명 천번도 넘게 넘어진 인생이었는데 골절은 처음이라,,그것도 골절인줄도 모르고 하루내내 잘 돌아다닌거며,,
여튼 신기하기도 하고 골절이란게 이런건가도 싶어 그런다고..
결국 그날당직이 정형외과의사가 아니었던 관계로, 일단은 반깁스를 하고 집으로 왔다.
월요일 1번 진료로 예약되고, 월요일에 검사해보고 깁스를 다시 하던지 치료를 시작할것이라고..
음..만약 아침의 그 버스를 놓치고, 결국 부천에서 안양까지 택시를 탔어도 이렇게 다치는 것보다 더 싸게 먹힐뻔 했다.

양 무릎에 쓰라린 찰과상과 난생처음 깁스란걸 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
혹시 예후가 안좋으면 입원도 한다고 했다..
아..월요일부터 회사 어떻게 다니지..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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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월요일. 날씨 맑음.
난 휴가냈다.. 진료를 하고 회사에 가는건 너무 피곤한일이니까..하루정도를 뼈를 위해 쉬어주기로 결정!
오늘은 나의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왔다.
사진기 들고 접사로 엑스레이 찍겠다고 환자가 그러고 있으니..의사님이 친절하게도 골절된 곳을 표시하고 화살표까지
디테일하게 넣어주셨다..푸하하..
얼른 우유먹고 뼈를 붙여야겠다..

# by | 2008/03/09 09:50 | around(Me)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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