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그레이트 코리안 웨스턴무비! 놈놈놈! 끄적끄적(잡담)

폭우속에서 영화관을 찾아, 놈놈놈을 봤다.
우산 써도 옷이 다 젖어버릴 날씨였는데 무슨 영화관에 놈놈놈 보러온 사람이 이렇게 많은거냐!!

동네의 최고 구린 극장.. 평생 매진없는 P 극장에서 앞에서 2번째 줄에 앉아보는 수모! 를 겪으면서도!
포기할 수 없다는 일념으로 놈놈놈 티켓을 끊었다.
(언니씨는 같은 시간 안양의 C,L극장에 원정나갔는데, 거긴 밤까지 매진이라 아예 못보셨다고..)

놈놈놈..
혹자는 액션이 지겹다. 추적신이 무슨 한시간이냐..이러는데..
난 전혀 스토리도 평도 안보고 가서 그런지 몰라도 진짜 꽤나 엄청시레 재미났다.

그만한 규모의 영화를 아무렇지 않게 우리나라에서 뚝딱 만들어낸것도 감탄스럽고말이지..
다양한 외국어들이 (중국어와 일본어뿐이지만ㅋ) 난무하고, 멋드러진 기차, 벌판, 말타기 등등..

특히 좋은놈 정우성님이 줄을 낚아채서 하늘을 날아다니며 나쁜놈 이병헌의 마적떼를 마구 죽이던 장면과,
장총을 들고 요리조리 말타면서 일본군사들을 제압하는 장면은,..그야말로 타고난 액션맨이라고밖에!!
다만, 대사를 2마디 이상하면, 연기력이 또 깬다.. 어색해어색해..ㅜ_ㅜ


사실 웃긴건 전부 이상한놈 송강호 덕분이다.
송강호 덕분에 스토리도 이어지고.. 나쁜놈과 좋은놈은 모두 멋있고 필요한 역할들이지만, 이상한놈 없으면 영화안됐을거다.
나중엔..반전까지! ㅋㅋ

이병헌의 상반신 노출도 죽음.. ! (몸만드는데 사활을 건것이냐!!!)
늘 여유로운 표정의 정우성이 길쭉길쭉한 몸으로 마구 말타고 하늘 날고..꺅!
이상한 놈이 의외의 액션킹왕짱, 불사신이라는거..

아..난 마지막의 결말까지도 꽤나 만족한 간만의 秀作으로 평가하고 싶다.
김치 웨스턴..이정도면 훌륭한거 아냐?!
왜 말들이 많은지 모르겠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