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 전체 글 목록

2007년 에필로그

보통 매년 그래왔듯이 내생일이 지나면, 한 해는 끝나버린다.
보태고 빼고 할 것 없이 2007년도 꽉 채워서 지나가버리고 있다..앞으로 6일밤만 더자면 2008년..
어른들이 시간이 너무 빠르다고 할때 코방귀를 팡팡 뀌어댔는데..진짜 time fly~~

2000년을 맞이할때는 드디어! 고 3이 되는 마음이라 왠지 무겁고도 설레였다. (결국 수능본날 가출을 할줄이야..)
2001년을 맞이할때는 어느 대학에 갈지 두근 두근했던 마음..대학생이 된다는 기대감? 절대 재수는 하지 않겠다는 결심!
2002년을 맞이할때는 종로에 가서 3,2,1을 외치고 죽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속에 헤매다 새벽 2시에 신촌의 어느 비디오방에서 취침
2003년을 맞이할때는 또 종로에 갔다가 수많은 인파를 뒤로하고 친구의 자취방을 빌려 티비생중계로 보신각 타종소리를 듣다 취침
2004년을 맞이할때는 배낭여행가려고 알바를 3개 뛰던걸 크리스마스 이브에 끝내고, 신촌의 약간 단골 호프집에서 바가지를 썼다.
2005년을 맞이할때는 바가지 안쓰는 동네 호프집에서 한 잔 걸치고, 집에서 2차!
2006년을 맞이할때는 뉴욕 타임스퀘어 앞. 무려 6시간을 서서 기다려서 추워 죽을거같고 배고파 죽을거같고 힘들어 죽을것 같았다. 
                             몇번 포기하려다가 꾹꾹 참고 겨우 마이콜같은 2006안경을 쓰고 모르는 사람들과 기념사진을 찰칵!

2007년 부턴..뭐랄까..이전과 달리 아무 감흥없이 한 해 한 해를 맞고있는 듯 하다..
그저 순간적으로 나이만 먹는것 같고,,
특히나 1년내내 회사원 신분으로 살다보니 1년을 하루같이, 하루를 1년같이 보냈다.
월~금에는 전날 술을 진탕 먹어도 새벽 6시반에 집에서 뛰쳐나와 회사로 향했고,
끊임없는 미팅에 참가했으며, 반복적으로 해내야 하는 일들을 무난히 수행하고자 노력했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자
약간의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연례행사로 12월 3째주에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했다.

결과로 이전의 친구들 외에 마음을 열 상대가 2명 더 생겼고, 2명의 친구와는 1년간 연락을 하지 않았으며,
명함집 두 개 분량의 거래처 사람이 생겨났고 모르는 사람이 메신저를 신청하고, 전화를 걸어오는 것도 낯설지 않은 풍경이 됐다.
그리고 여전히 용구와 핑규, 엄마랑 아빠 할머니가 제일 소중하다.
일 년을 과연 내가 잘 살았는지. 잘 살지 못했는지 아직은 판단하기 어렵다..

기억에 남을 특별한 일을 하나만 꼽자면,
우리집이 개를 키우게 됐고 흑구를 2번 만나 내가 처음으로 애완동물이라는 생물체를 갖게되고 사랑하게 된 것!

보람된 일은 일본어 자격시험(비록 3급이지만)을 무난하게 높은 점수로! 통과한 것! 이 유일무이하다.

2008년은 제발..잘살아보세~!

by busstop | 2007/12/26 18:09 | around(Me) | 트랙백

2007년 크리스마스는..곰이다!


뜻하지 않게 사랑하는 나팀장님이 케익을 챙겨주셔서..곰 산타로 변신할 수 있었다!! 어흥~하하하하
초코생크림 케익도 맛나게 먹고 곰장갑으로 장난도 치고..엄청 재미있었다.

오랜만에 크리스마스 선물따위 꿈에서도 기대안하는 남동생에게 문구종합세트 선물도 선사했다!

by busstop | 2007/12/26 17:42 | around(Me) | 트랙백

리틀테라스 in 홍대

생일기념으로 팔개모 회원 셋이 홍대로 맛집 원정탐험에 나섰다..
본디 홍대정문에서 우측골목에 빠지면 나타나는 스페인음식점 엘쁠라또에 갔는데..글쎄..30분을 기다리란다..

나이들면서 달라진 것은 피부, 돈씀씀이, 식성 등 여러가지가 있겠지만..갈수록 절감하는 것 중 하나가 인내의 부족이다.
쌩쌩한 대딩때만 해도 무슨 기념일이다 이런날 패밀리레스토랑 2~3시간씩도 기다려서 먹고 나오고 했는데,
요새는 30분은 커녕..15분이라고 해도 기다릴까 말까 고민할 정도니 원..

그래서 장소를 급변경..처음에 내가 주력했던 리틀테라스로 향했다..
누군가의 블로그에서 리얼치즈스파게티가 어찌나 맛나게 보이던지..ㅠ_ㅠ
드디어 그걸 먹을 수 있구나~하는 마음에 두근두근..!!꺄아아~~~

다행히 웨이팅 없음! OK!
가서 스위트하지 않은 와인한병과 리얼치즈스파게티 그리고 매콤한 다른 스파게티 하나 더!
투썸의 살살녹는 케이크에 촛불을 밝히고, 소원도 빌고, 선물도 받고 ㅎㅎ
분위기도 짱 좋다..아흥~
테라스에 앉아서 와인한병 싹비우고, 스파게티도 낼름낼름 후르릅..다 먹어버리고 씩씩하게 홍대거리를 떠돌다
얼른 집으로 갔다..ㅋㅋ

언제 또 갈까나..담엔 빌라엠 마셔야지..

by busstop | 2007/12/26 17:33 | 남는것(EaT) | 트랙백 | 덧글(2)

DAL in 삼청동

회사 내 먹자모임(일명 먹자계) 거룩한 1차 모임장소로 선택된 아트선재센터 1층의 인도요리 전문점, DAL!
미리미리 예약한 탓에 단독 룸으로 안내되었는데, 장소가 어찌나 기막히게 맘에 들던지..
식사도 하기전에 맘에 쏙 들어버렸다.

런치는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하고 브레이크타임이 있다고 해서 부리나케 주문하고 먹어치운 하루..ㅋㅋ
(그만 2시가 넘어서야 멤버가 다 모인 불상사..를 이겨내고 재밌게 맛있게 잘 먹었다)

먹자계인 만큼 평소 돈아깝다 잘안시키던 샐러드도 주문해봤다.
토마토와 애호박 샐러드였는데, 상큼한 것이 입맛을 살려주었다.
모듬탄두리(아마 3만원쯤) 흰살생선하고 새우, 닭고기, 버섯 등을 잘재웠다가 구워내서 모양도 이쁘고, 맛도 좋았다.
매우매운점보새우커리와 알루고비였을까나....하나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여튼 고추가 2개나 그려져있었던 새우커리는 겁나 매웠다..ㅠ_ㅠ
플레인난과 갈릭난, 샤프란밥에 알루쿨챠!를 주문했다. 
음식을 주문하면 애피타이저로 나초비스무리한 것과 요거트비스무리한 색의 소스를 주는데..꽤나 맛남.. 
4명이가서 샐러드1+ 탄두리1+커리2+난과 밥까지!!
1시간 밖에 안남겨놓고 왠 음식을 그리시켜서 또 그리잘먹었던가..ㅋㅋ
단독룸의 편안함과..재밌는 사람들..그리고 맛난 음식탓이겠지?!

가격은 전부 합해서 아마도 11만원이 좀 넘게 나왔던것 같다.
기분좋은 하루 였다..역시 맛있는 걸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단 말이지..>_<!

by busstop | 2007/12/26 17:14 | 남는것(EaT)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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