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3월 전체 글 목록

노약자석 앉기가 이렇게 피로해서야..

하고 싶지 않아도, 해야하는 회식이란 것을 하고..10시쯤 신도림 방향 2호선에 올라탔다.
다행히 수요일이라 10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물론 자리따윈 없었지만..]
사당쯤 갔을까..노약자석에 자리가 났기에 앉았다.

노약자석은..꼭 어르신들만, 혹은 어르신으로 되어가는 아줌마,아저씨만 앉는 공간은 아니잖아~?!
아래 표지판을 보면, 다리에 붕대감은 저 피플..있지 않냐고..

핸드폰으로 친구와 통화를 하는 중에 반대편에도 자리가 있는데, 내 쪽으로 타신 어르신이 있었던 거다.
앞에 있는 30대 초반 샐러리맨이 통화하는 날 툭툭치면서 어르신 계신데 자리 안비키냐고 큰 소리로 말하는 시츄에이션.

딴에는, 정신못차리는 젊은애가 얼굴 두껍게 할머니, 할아버지 세워놓고 지가 편하게 가려고 앉아있는 걸로 보였겠지..=ㅁ=+

멀쩡한 애가 미쳤다고 회사다니면서 한쪽발에 신발도 안신고 석고붕대 하고 다닐까..
아주 그냥 확 짜증이 밀려와서 '저 다리 다쳤다구요!! 꽥!!' 했다..
그제서야 다친 발을 본건지, 아니면 성질있다고 생각해서 그런건지 얌전히 가다 내리시더만..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아주 그 30대 오지랖 넓은거 밉상이었다..
보름전에 골절상으로 깁스를 하면서, 오늘로서 5~6번쯤 노약자석에 앉았는데 벌써 3번째 참견들이시다.
얼굴이 뻔뻔하게 생긴거야 뭐야..사람이 앉아있으면 사정이 있을거란 생각들은 안하나?  
티나게 발에 깁스한 사람한테도 이런 지경이니. 임신이라도 하면, 죽을 것 같아도 노약자 석에 못앉아있겠다..
배가 남산 만해지기 전까진..;; 쓰러질 것 같은 상황이라 노약자석에 앉았는데, 어르신이나 참견쟁이들이 비키라고 얘기했을때..
큰소리로 '나 임신했다구요~! 진짜 죽을 것 같으니까 좀 닥쳐!' 이렇게 얘기할 순 없으니까.. 
개인적으로 경로우대 사상에 엄청난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진짜 심신이 피로한 젊은이가 정정한 50~60대를 한 30분쯤 세워두고 앉아가면 안되겠냐고..;;

몰라..난 지금 50~60대가 안됐으니까..그때가선 내 지정예약좌석에 앉아있는 젊은 것들을 쫓아내고 싶을지도..
그렇지만, 적어도 말이지..
너무 당당하게 면박주면서 자리 양보를 받고 싶지는 않을거같다.

아,,요새 Nell의 [기억을 걷는 시간] 이라는 노래 좋다.
기분 풀고 일해야지..일하자 일.....

by busstop | 2008/03/27 09:41 | 끄적끄적(잡담) | 트랙백(4) | 덧글(26)

탐 앤 탐스의 [월넛치노]란?

간만에 탐앤탐스에 갔다.

난 늘..내돈으로 먹을때가 아닌 이상 음식점이든 커피점이든 새로운 걸 (안먹어본걸) 시키는 버릇이 있어서..그만~!

오늘은 월넛치노..
월넛치노를 시키는 순간 내가 그에게 기대한 맛은, 베스트원 호두맛 아이스크림을 얼렸다가 슬러쉬처럼 만든..
시원한 호두 쉐이크 정도 였다지..
거대한 빨대를 달고 나온 월넛치노..
처음엔 음료들 사이에서 꼭대기에 미숫가루에 뿌려진 모습에..고소한 맛이구나..맛있겠는걸..생각했다.

그건..미숫가루가 장식이 아니라..
진짜 미숫가루 였다.
그것도 할머니가 시골에서 빡빡하게 물에 말아준 것 같은 농도..그 깊은 맛의 미숫가루..

이게 월넛치노냐고!!
따지려고 빨대를 세차게 휘젓는데 탁..걸리는 호두 3점..
이 녀석은 진짜 순도 100% 미숫가루+호두가 들어간 이름만, 월넛치노 였던 것이었다..

이제 너는 안녕..난 탐앤탐스 메뉴에서 또하나의 음료를 지웠다..

↓ 아래는 [탐앤탐스+스노우쇼] 이벤트 응모용 셀카사진
    이벤트 曰, '스노우쇼가 나타난 컵홀더를 들고 셀카찍어서 올리기'

                                                               <상큼한 걸~yoyo>
                                                               <터프한 걸~~bebe>

by busstop | 2008/03/26 13:44 | 남는것(EaT) | 트랙백

충주로 떠나요! 유후~

사과랑 찰옥수수의 고장, 충주에 왔다! 끼얏호~!
그림자 찍기 놀~이~
충주에서 수안보 가는 길, 어느 이름모를 동네의 별장에서 취침 예정!
교통편이 너무~급악스럽게 열악한거 빼고는 아주 좋았다..무려 2시간에 한번씩 들어오는 버스라니..
다행히 30분 쯤 걸어 나가면, 30분에 한대가 왔다갔다 하는 버스를 탈 수 도 있다!! (그렇지만, 못탈수도 있다는거`)
잔뜩 맥주를 구매한 만큼, 그야말로 열심히 마시고 노는중..♪
진짜 외딴 곳이어서 오디오시설만 좋았어도 둘이 춤추고 놀았을텐데..ㅠ_ㅠ
술먹으니 피로했던 몸과 마음이 말초신경 하나하나 까지 살아난다..ㅋㅋ
무척 신이 난 표정!!
밤이 짙어질수록 엽기행각도 서슴지 않게되었다는..슬픈 뒷얘기가;;
요즘 느끼는 건데, 술집에서 밤새는 것도 좋지만 어느 집이나 숙소에서 술마시는게 편하다.
뭐랄까..집은 아닌데 집처럼 편한곳?! 음..일단은 술먹다가 뻗어도 문제없는 곳..이런 곳이 최적의 장소!
충주에서 서울가는길은 무궁화호..!
간만에 기차여행이다..
나의 큰 카메라(남들은 DSLR로 부르는..)는 이런날만 출동!
우리의 별장 앞의 정원(이라긴 뭐한 잔디밭에서..ㅋㅋ)브이질!
주변이 다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꽤나 공기가 좋다!
정말 버스를 타려면 30분 걸어나가야 하니까.. 안좋은게 이상할지도..

공기가 좋아서 그런지..실컷 술마시고 난 아침인데도 얼굴이 확 폈다!
1박 2일로..아쉽지 않고 딱 즐거운 여행..충주!
여행의 마무리는 ........ 라면인거죠...
뭐랄까..자금의 압박?! + 속풀이용!!
난 빨계면 시켰는데 진짜 못먹겠더라..
좀 맵겠거니..했는데 진짜 못먹을맛..!! 정말정말..진짜 이게 무슨 맛인가 싶었다..
참고 몇입 먹은걸로도 입이 화끈거려서 단무지를 혓바닥에 얹고, 아이스크림을 먹고 쑈를 했다..

* 이번여행은 좋았지만, 충주는 한동안 가지 않을 것 같다.
  조만간 춘천이나 다녀와야지..

by busstop | 2008/03/24 16:00 | 즐기자(한국) | 트랙백

Domino's Pizza

간만의 도미노! t 클럽데이가 있을땐 한달에 한번씩 꼭꼭 잊지 않고 먹어줬는데 올해들어 좀 뜸했다..
도미노의 강점은 오리지널보다는 씬 피자가 아닐까나..
[타이타레와 리꼬쏠레 마리 하프앤하프 선택]
타이타레는 원래 먹어봤었고, 리꼬쏠레는 처음 먹었는데,,
뭐랄까..난 타이타레가 더 난 거 같았음. 엄마는 리꼬쏠레 편, 동생은 중립..ㅋㅋ
L사이즈를 시켜서 총 8조각인데, 3명이서 먹다보니 결정적으로 부족했다..
엄마가 한발 양보해서 2쪽, 내가 3쪽, 동생이 3쪽 먹고나서 밥한공기에 김싸서 먹었다..

비싼피자인데, 배가 부르지 않아서 속상하다..ㅋㅋㅋ
담부턴 그냥 오리지널 먹을까봐..

by busstop | 2008/03/20 09:16 | 남는것(EaT) | 트랙백

[Movie] 댄인러브

댄 인 리얼라이프 (원제)를 봤다. 물론 아직 개봉안한거라 어둠의 경로를 통해서..;;
보고싶은 영화인데 아픈 다리를 영화관까지 끌고갈 자신이 없어서 나만의 영화룰을 깨고 봤달까나..
(로맨틱코미디 영화는 극장에서 보자는 원칙이..있다는)

포스터나 예고편대로 잔잔하면서도 (약간은 중년연애라..ㅋ) 재밌는 영화였다.
20대가 주인공인 로맨틱코미디물이 아니어서 그런지 톡톡튀는 발랄함이나 밀고 당기는 사랑싸움에 초점이 맞춰있지 않은
두 남녀보다는 그들을 둘러싼 가족에도 강하게 초점이 맞춰진 느낌..
그리고 나름 영화치고는 현실감 있는 전개라 이 두 남녀가 볼링장에서 키스하는 장면에서는 숨이 딱 멎었다.
(왜냐면,,그러다가 식구들한테 걸리니까..=ㅁ=;;)

개인적으로 댄의 막내딸이 너무 귀엽다..ㅋㅋ
둘째딸도 전형적인 미국 틴에이저..스타일이라ㅋㅋ 
휴일에 시간 아깝지 않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영화였음..
피곤하니까 감상평은 여기서 끝. 

by busstop | 2008/03/20 09:12 | 끄적끄적(잡담)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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